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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망막 질환에서 완치된 변찬 씨와 주치의 고형준 교수의 만남

관리자 05-11 709

기적 같은 시력 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40대 초반의 변찬 씨는 텔레비전을 보는데 뭔가 이상했다. 자막이 깨져보였다. 동네 안과에서는 심상치 않다며 서둘러 큰 병원에 가보라고 재촉했다. 고형준 교수(안과)는 “정상 시력으로 회복은 불가”라고 진단하면서 최선의 방책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그리고 주사 치료 7개월 후, 고형준 교수도 환자도 깜짝 놀랐다.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력은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나요?

2009 12, 변찬 씨는 아내와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고형준 교수의 진료실에 앉아 있었다. 고 교수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변찬 씨의 병은 망막분지정맥폐쇄라는 겁니다. 지금 40대 초반인데 이런 병이 생긴 게 너무 이상하네요. 보통은 70-8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많이 나타

나는 병이거든요. 이 병은 눈에 오는 뇌졸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 교수는 망막에 있는 정맥이 터져 혈액이 망막을 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공까지 갔으면 실명했을 텐데 그래도 다행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변찬 씨는 가장 궁금한 바로 그 문제부터 물었다. “교수님, 제 시력은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나요?

변찬 씨는 고형준 교수의 대답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하얀 벽에 빨간 페인트를 뿌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잘 지워도 흔적이 남습니다. 그와 같아요. 시력은 절대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었다. 아내는 옆에서 흐느꼈고, 변찬 씨는 화가 났다. 그는 테니스 구력만 25년에, 수영이며 축구며 못하는 게 없는 운동 마니아였다. 술도 담배도 입에 댄 적이 없다. 건강에 좋다는 음식은 또 얼마나 챙겨 먹었던가? 그런데 눈에 이렇게 치명적인 질병이 오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전 시력으로의 회복 불가능’이라는 냉엄한 진단이 나왔지만, 고형준 교수는 최선의 치료를 찾아보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치료를 원한 변찬 씨에게 특별한 주사치료를 권했다.

 

 

70-8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걸리는 망막 질환이 40대 초반인 저에게 생기다니요.

당시 사업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는 했어요. 진단받고 나서 절망과

분노가 있었지만, 바로 마음을 정리하고 치료와 기도에 매달렸습니다. 시력 회복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예상을 뒤엎고 이렇게 좋아져서 정말 기쁩니다.

 

아주 이례적인 일

“영어강사라는 환자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할 때 100% 백내장이 오는 스테로이드치료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고가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가장 좋은 결과를 최우선으로 삼았기 때문에 월 1회 혈관 신생을 막는 항체 주사치료에 들어가게 되었죠.

그리고 7개월 만에 기적이 일어났다. 절대로 이전처럼 회복될 수 없다던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 교수도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이번에는 아내가 아니라 변찬 씨가 눈물을 쏟았다. 믿어지지 않는 결과는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고 교수님의 조언과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앙인이라 기도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진단받은 날부터 하나님께 낫게 해달라고 아내와 함께 매달렸지요. 주사치료를 받으면서 두 개로 보였던 앞차의 번호판이 분명하게 보이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앞차 번호판이 그렇게 반가운 건 처음이었어요. 정말 그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채 1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던 치료는 7개월 만에 ‘시력 회복’이라는 기적 같은 결론으로 종료되었다. 변찬 씨는 정상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고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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