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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당뇨 관리한 한길창 씨와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의 만남

관리자 07-15 747

하라는 대로 꼭 지킵니다

 

올해 일흔 중반인 한길창 씨는 착한 환자다. 주치의 차봉수 교수가 하라는 지침은 꼭 실천한다

당뇨 관리를 위해 먹는 습관을 확 바꿨고, 매일 1시간 반 넘게 걷는다. 인상 좋고 친절한 주치의가 웃으면서 차분히 설명해주면 안 들을 재간이 없다

진료실에서 8년을 만나온 환자와 주치의 사이엔 “잘하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덕담이 오갔다.

 

 

 

 

 

 

 

밖에서 밥 먹을 땐 언제나 비빔밥

한길창 씨는 60대 후반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 당뇨 환자가 된 지 올해로 8년째다. 2008 9월 첫 진료를 받고 1년에 두어 번 차봉수 교수를 만나 당뇨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을 받는다. 

“무엇보다 적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에는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거의 채식을 하죠. 과식은 하지 않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는 자동적으로 집 밖에 나가 운동을 합니다. 20-30분 집 근처를 걷지요. 가끔은 좀 길게 1시간 반 이상 걷습니다. 절대로 무리하지 않습니다. 땀 빼고 힘들게 하면 오히려 몸에 무리가 오더라고요.”

한 씨는 이미 당뇨 관리의 선수가 된 것 같다. 이게 다 차봉수 교수의 지시사항이다. 지시 하나하나를 꼼꼼하고 우직하게 지키고 있다. 그것이 당뇨를 이기고 제압하는 길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직 합병증 따윈 걱정이 없다.

 

“가족들이 얼마나 잘 도와주는지 몰라요. 특히 아내가 정말 고맙죠. 내 밥은 따로 잡곡밥으로 해주고 반찬도 따로 싱겁게 만들어주고. 밥상엔 매번 야채도 챙겨주고요. 그렇게 신경을 써주니까 미안하고 고맙지요.”

당뇨는 어쩌면 혼자 이길 수 없는 병인지 모른다. 밥상과 운동이라는 일상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혈당이 춤을 추기 때문이다. 한 씨는 스스로 해야 하는 운동을 철저하게 하고, 아내는 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늘 신경 쓰는 일이 귀찮고 힘들지만, 평생 관리해야 하는 불편한 동행이 생겼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병원에 오면 진료실 앞에서 공부를 하면서 꼭 기억해두죠. 돈까스, 김밥, 자장면 이런 음식들이 혈당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려주잖아요. 그거 꼼꼼히 봐두고 외식할 때 반영을 하죠. 그래서 밖에서 밥 먹을 일이 있으면 메뉴는 딱 정해져 있습니다. 비빔밥이죠. 야채부터 먹고 나서 허전하면 밥을 조금 먹고, 아니면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차 교수님은 검사 결과를 언제나 꼼꼼히 보세요그리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말 쉽게 설명해주세요

그래서 운동은 이렇게음식은 저렇게 하라고 조언을 해주시죠

당뇨 약도 조절해가며 처방해주시니까 혈당도 잘 조절되고요친절한 진료를 받고 나면 언제나 마음이 편해요. 

 

상세하고 쉬운 설명으로

한 씨는 차봉수 교수 말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작정한 영락없이 착한 환자다. 그렇게 지독하게 관리해서 한 번씩 해외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작년 가을에는 백두산 천지에 오르기도 했다. 꾸준히 운동한 체력을 확실히 써먹으며 청명한 날씨의 천지 앞에 서는 행운을 누렸다.

진료실에서 차봉수 교수는 메모지에 주의 사항을 적어가며 설명해준다. 상세하고 쉬운 설명과 함께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웃음으로 환자에게 관리지침을 내린다. “한길창 씨는 지금까지 당뇨 관리를 잘하고 계세요. 신장이 좀 약하긴 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기도 합니다. 당뇨 때문에 노화가 좀 빨리 진행되는 면이 있지만, 지금처럼 관리하면 아주 좋습니다.”

한길창 씨의 다음 여행지는 나이아가라 폭포다. 백두산을 봐서 여한은 없지만 다부지게 관리해서 지상 최고의 폭포 소리를 듣고 올 예정이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최재인, 김나은 | 스타일링 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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