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월요 활력 정보

HOME 건강정보 월요 활력 정보

45세 이상의 남성은 매년 꼭 정기검진 하세요!

관리자 07-12 197

서구에서는 60대 이상 남성 8명 중 1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데, 우리 또한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 명의 최영득 교수(비뇨기과)는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이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립선암은 주로 전립선 뒷부분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기가 진행되어 암이 상당히 커졌거나 널리 퍼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주변만 살펴봐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진단이 쉬워지면서 조기 발견이 많아진 면이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확인해 암을 비교적 빨리 찾아내게 된 것이지요. 물론 환자 수 자체가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전립선암은 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즉 서구화된 식단과 n고령화의 영향으로 발병 자체가 늘었고, 진단기술이 좋아져 건강검진으로 쉽게 발견하게 되면서 눈에 보이는 환자 수가 많아진 거죠.

 

 

 

식습관의 영향이 그렇게 큰가요?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서구화 병으로, 서구에서는 남성 암 사망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또 다른 암보다 유독 가족력이 높습니다. 이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가족이니까 대부분 같은 식단을 공유하거나 비슷한 식습관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보면 대략 30명 중 한 명은 가계에 전립선암 병력이 있어요.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두부나 콩, 토마토, 채소 위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암환자 중 채식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육류를 아예 멀리하면 영양불균형이 심해져 몸에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혈액검사의 PSA 수치만으로 바로 진단이 가능한가요?

PSA 수치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이 있을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PSA 수치가 4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보고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PSA 수치가 10-20인 경우 2명 중 1명, 4-10일 때는 4명 중 1명꼴로 암이 발견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막기 위해 PSA 수치가 크게 높지 않은 경우에는 직장수지 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등 다른 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항문에 손을 넣어 만졌을 때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암을 의심할 수 있으며, 전립선 초음파검사에서 저반향 병변이 보이면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위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배뇨장애가 있으면 전립선암을 의심해야 하는 건가요?

증상으로 전립선암을 알아채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빈뇨, 배뇨 시 통증이나 압박감, 배뇨 곤란 등의 증상들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단순 배뇨장애일 때도 동반됩니다. 게다가 전립선 종양은 주로 전립선 뒷부분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양이 요도를 누르거나 막아서 배뇨장애가 생길 정도라면 암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뼈까지 전이된 후에는 허리나 골반에서 통증이 나타나고요. 결국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생존율과 완치율을 높이는 지름길인 셈이죠.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혈액검사로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가족이 전립선암을 경험했다면 조금 이른 나이부터 정기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영득 교수 (비뇨기과)

 

진료 분야 : 비뇨기 종양, 전립선암, 로봇수술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자다. 최근 연간 로봇수술 건수로 국내 및 아시아에서 1위, 세계에서 2위까지 올랐으며, 전립선암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시아, 해외 교포 등 해외에서도 그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실에서는 카리스마와 노련한 실력을 가진 대가의 면모가 어김없이 드러나지만, 환자 앞에서는 부드럽고 자상한 의사다. 최신 기술 습득과 연구는 필수이자 기본이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정성과 성의야말로 의사의 최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수술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한가요?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할 때 진행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초기의 작은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막아 암의 생활력을 떨어뜨리면 완치는 아니더라도 7-10년 정도 생존이 가능하므로 과거에는 노년에 전립선암이 발병하면 수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난 요즘은 60-70대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발병 나이도 40대까지 내려가고 있어서 수술을 적극 권하는 편입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항암치료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초기에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암의 위치, 병기, 연령, 이전 병력 등에 근거해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억제요법, 항암치료 등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남성들의 경우, 성기능 보존을 위해 로봇수술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전립선암도 개복수술로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환자가 원하면 개복수술을 합니다. 그러나 전립선은 치골 뒷부분 방광 아래쪽에 요도를 둘러싸듯 위치해 있어서 수술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로봇수술을 시행합니다. 로봇수술은 손과 같은 기능을 가진 조그만 기구를 삽입해 10배 이상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현미경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자 몸에 큰 상처 없이 조그만 구멍을 내서 삽입한 로봇 팔을 이용해 자유자재 회전 및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고, 잘라내야 하는 부위와 남길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 수술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주변에 있는 성기능 및 배뇨 관련 조직, 혈관과 신경을 살리면서 종양은 확실하게 자르고 종양이 없는 부분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 정교한 수술이죠. 덕분에 요실금이 적고 성기능 보존에 성과가 탁월합니다. 요즘은 전립선암 환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상처와 출혈, 수술 스트레스가 훨씬 적고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을 선호합니다.

 

 

 

인터뷰 ? 최영득 교수에게 전립선암 수술 받고 감사의 인생 사는 유복종 환자

 

 

모든 것에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소변보는 시간이 다소 길었지만,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전혀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평소 건강에 대한 자신감도 한몫했다. 그러나 유복종 씨의 몸에는 아무도 모르게 암세포가 자라고 있었다.

 

 

 

증상도 없이 불시에 찾아온 암

지방으로 문상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서울부터 계속 동행했던 동료 하나가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소변을 좀 오래 보던데 전립선비대증 같으니 비뇨기과에 한번 가보라는 이야기였다. 나이 들면서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꽤 들어왔던 터라, 불편이 전혀 없었지만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았다. PSA 수치를 확인한 병원에서는 바로 세브란스를 권했다. 걱정하면서도 설마 하는 마음으로 최영득 교수를 만났는데, 전립선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조직 12군데 중 3군데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 “그전까지는 워낙 건강했으니까 병은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일만 열심히 했어요. 의학 상식도 많지 않았고. PSA 수치라는 것도 그때 처음 들었으니까요.” 로봇수술을 받은 친척에게서 로봇수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선택에 망설임은 없었다. “로봇수술을 하더라도 마취할 때는 좀 아프다고 하던데, 나는 그런 것도 전혀 없었고 아주 편안했습니다. 아마 교수님의 부드럽고 자상한 면에 안심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암만 똑 떼어내고 항암치료도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았지요.” 최영득 교수는 유복종 씨의 성실한 건강관리를 칭찬했다. “수술은 아주 깨끗하게 잘 되었습니다. 수술 받으신 지 10년이 넘었는데, 배뇨장애도 전혀 없고 아주 건강하세요. 꾸준히 검진 받으면서 관리하는 모범생이시죠.”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젊어서부터 사업을 했던 그는 꼼꼼하고 다소 예민한 성격탓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온 그를 알기에, 가족들은 암 진단 이후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히 살 것을 적극 권유했다. 유복종 씨의 인생은 그렇게 달라졌다. 40년 넘게 성실한 사업가로 살아온 그는 지금 성실하게 건강관리를 하며 즐거운 여생을 누리고 있다. 일주일에 3-4번 정도 가까운 산에 오르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고,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건강한 식단을 꾸려 영양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40년 가까이 신앙생활을 해온 게 큰 힘이 됐어요. 암에 걸렸던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지요. 수술 후에는 낭비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의 노후 자금만 남겨두고 사업을 정리해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고, 이제는 날마다 신앙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남은 인생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그게 행복이지요.” 그의 얼굴엔 선한 미소가 가득했다.

 

 

 

 

에디터 박준숙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새롬

건강정보의 다른 이야기 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