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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재활치료 패러다임 제시한 최고의 재활병원으로 우뚝

관리자 11-28 107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그 기념사업을 오로지 환자를 위한 의미 있는 일들로만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글 신지철 교수(재활병원 원장) | 포토그래퍼 최재인


 


 

 

 

지난 7월 익명의 독지가가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1987년 연세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재활병원 신축과 2011년 4개 층 증축 및 리모델링에 이어 재활병원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재활병원은 10억 원 기부금 전액을 수 치료실 리모델링, 첨단 로봇재활치료 연구와 장비 지원, 그리고 소아 척수손상 및 절단 환자 후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재활의 역사를 지켜온 신정순 교수, 박창일 교수 등 선배들의 노고와 교직원들의 헌신 위에 서 있는 재활병원 30주년을 기념하는 데 이보다 의미 있는 사업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환자는 수중 트레드밀에서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보행, 근력, 호흡 운동을 한다. 환자는 발이 수중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최고의 치료 환경 갖춘 수 치료실

물의 다양한 성질을 이용해 대형 풀에서 재활치료를 시행 하는 수 치료실(Aquatic Therapy)의 현대화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수중 트레드밀 2대와 영상카메라 4대, 대형 모니터 1대, 워터젯 1대 등 현대화된 치료 장비와 함께 환자 이동용 리프트를 추가 설치했고, 탈의실과 샤워실 등을 개선했다. 덕분에 뇌와 척수 환자 대상의 단순 치료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통증 및 관절 환자 등으로 치료 대상이 확대되었고, 수중 걷기 훈련 치료와 복합 치료 등 더욱 효과 높고 안전한 치료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근육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일대일 또는 그룹으로 물속에서 통증치료와 근육이완 운동을 한다.

 

첨단 착용형 로봇 연구 및 로봇재활치료실 개선 사업

2011년 로봇보행치료기 도입 및 국내 최초의 로봇재활치료실 개설, 2014년 상지로봇치료기 도입 등 첨단 로봇재활치료를 이끌어온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현재 아시아 지역 로봇훈련센터 유치를 준비 중이며, 최첨단 착용형 로봇 개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10월 세브란스 재활병원 나동욱 교수팀(장영재 재활팀장, 장명철 물리치료사)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세계 보조공학올림픽 사이배슬론대회에서 외골격 착용형 로봇(Powered Exoskeleton) 부문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서강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팀, SG Robotics사 와 협력해 1년 넘게 준비한 결과다. 또한 지난 5월 24일 착용형 로봇 연구 협력을 위해 재활의학연구소는 SG Robotics사와 MOU를 체결했다.
초고령사회에서는 장애만 치료하는 재활의학이 아니라 질병의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비장애인을 위한 재활의학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여기에는 로봇재활치료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이를 대비해 이번 기부금으로 표면근전도 분석 장비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 구 개발과 로봇재활치료실의 개선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로봇보행 보조장비를 통한 보행 훈련. 장비 세팅에는 15분 정도가 소요되며, 환자는 전문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보행 훈련에 임한다.

 

소아 절단 및 척수손상 환자 지원

소아 절단 환자의 경우 성장하는 동안 약 6회의 의족 교환이 필요하며, 소아 척수손상 환자는 약 5회의 휠체어 교체와 기립형 재활치료기구, 전기자극치료기 등 치료기구 구입이 필요하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장애아동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성인이 될 때까지 경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아이를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워내는 이 일은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다.

 

 

2014년 도입한 상지로봇치료기로 어깨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모니터에 나타난 게임을 하면서 환자는 어깨 근력과 악력을 키우는 운동을 한다.

 

The New Start 3-10-30 사업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제중원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The New Start 3-10-30’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매년 해외 재활의료기관의 의료진 3명과 국내 재가 장애인 10명, 10년 동안 총 30명의 의료진과 100명의 장애인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첫걸음은 이미 내디뎠다. 지난 4월 재활의학센터 설립을 계획 중인 몽골국립대학병원의 의사 2명과 치료사 1명을 초청해 재활병원의 조직 및 운영 시스템, 재활치료 기법 등을 교육한 것. 또한 경제적, 가정적으로 어려운 형편탓 에 제때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 국내 재가 장애인 후원 사업 ‘10인의 기적’을 추진 중에 있다.

 

재활병원은 제중원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The New Start 3-10-30’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매년 해외 재활의료기관의 의료진 3명과 국내 재가 장애인 10명, 10년 동안 총 30명의 의료진과 100명의 장애인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로봇보행치료기를 도입한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재활치료실을 개설했으며, 최첨단 착용형 로봇 개발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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